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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끼 채식 01

가지 튀김

by 박바로가

사실 특별히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육식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

물론 고기가 먹고 싶은 날도 있지요. 아마도 저는 플렉시테리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루 한끼 채식을 연재하게 된 사연은 따로 있습니다.

환경쪽 강사를 하고 있는 김은희 강사선생님이 코로나 시기에

시민단체의 한달 프로젝트에서 "하루 한끼 채식"을 제안했습니다.

그 이후로 2021년에 저는 채식 밴드도 만들고

스스로 하루 한끼, 아니 두끼를 채식하면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코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이 비건, 채식, 잡식 식단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비건 식단이 가장 낮은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하며 환경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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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온실가스 배출량, 토지 사용량, 물 사용량이라는 세 가지 주요 환경 지표를 중심으로 비건(완전 채식), 채식(락토-오보 베지테리언), 잡식 식단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00 kcal 기준으로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하루 7.19 kg, 중간 수준 육식자는 5.63 kg, 소량 육식자는 4.67 kg, 채식주의자는 3.81 kg, 비건은 2.89 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비건에 비해 약 2.5배, 일반 육식자도 약 2 배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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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만 한다는 것은 온실가스배출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무턱대고 채식을 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람의 송곳니는 육식을 했다는 증거이고, 어금니는 채식을 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잡식을 하는 동물입니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 기력이 없는 사람, 수술한 사람, 노약자 등등 고기 섭취가 필요한 사람은 당연히 있습니다. 제가 이 하루 한끼 채식을 권하는 것은 두끼에 다른 육류를 먹어도 나머지 한끼는 채식으로 해보자는 취지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많은 사람들이 채식은 비건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에 채식의 종류를 나열해보고 여러분이 맞는 채식활동을 하면 지구 온실가스 문제를 다 같이 고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채식의 종류

자이나교 채식 : 뿌리식물 제외 채식

비건 : 완전 채식

락토 : 우유와 치즈 허용

오보 : 달걀 허용

락토오보 : 우유와 달걀 소비 채식

페스토 : 생선 소비 채식 예) 맛살

세미 채식 : 닭 소비 채식

플럭시테리언 : 채식위주이나 사적, 공적 만남에 따라 육식

육류가공식품도 육식에 들어갑니다~

예) 소시지, 햄


만약 여러분이 채식을 정하셨다면 이제 저와 함께 하루 한끼 채식 활동을 같이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 첫번째 시작은 "가지 튀김"으로 정했습니다.

블루베리만큼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가진 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눈에 좋은 음식입니다.


1. 가지를 1.5-2cm 두께로 썰고 물이 약간 젖은 상태에서 전분가루를 입힙니다.


2. 기름을 조금 두른 팬에 앞뒤 타지 않게 빠르게 구워냅니다.


3. 소스는 토마토 소스와 양배추 삶은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방울) 토마토를 물 조금 붓고 푹 삶다가 양배주를 찢어 넣어 소금 약간 넣고 설탕 조금 넣어서 완성합니다.


4. 같이 곁들여서 식사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만들기 좋아요. 시간 되실 때 식구들과 함께 만들어보셔도 좋구 혼자 만들어보셔도 좋습니다

타지 않게 굽는 것이 중요합니다. 풍미를 위해서 마지막에 참기름 넣고 마무리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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