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 화분

by 유미래


축하 화분


고마운 그대들 덕에

오늘

퇴직이 축하받을 일임을 알았다


받을 사람 취향도 어찌 알고

어여쁜 빨간 화분 고운 안시리움 심어

깨질세라 가슴에 품고

멀리 우리 집까지 찾아오다니


나는 고작 점심 한 끼 대접했을 뿐

고마운 그대들 사랑

언제 다 갚을까


다음에 다시 만나면

두 손 꼬옥 잡고

고맙다 한번 더 인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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