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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미래 Oct 22. 2022

내 친구

에키네시아 - 꽃말 : 영원한 행복


내 친구


열아홉 꿈 많던 소녀

산 넘고 물 건너 날아와

까만 벽돌 네모 집에서

팔딱팔딱 메뚜기처럼 학교를 뛰어다니던

어여쁜 소녀 처음 만났다


세상 욕심 하나 없는

저 하늘 별처럼 해맑은 그 소녀와

2년 동안 그림자처럼 붙어 다녔다


닮은 점도 많아

이름에 꽃이 들어있고

아빠도 선생님

우린 전생에 자매였을 거야


40년 세월 훌쩍 뛰어넘어

 쓰고 글 읽는 글 되어

매일매일 같은  꾸며 추억 여행 떠난다


이제, 

우리 인연의 끈 끊어지지 않고

우주까지 이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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