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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아픔 없는 눈물
by
유미래
Oct 28. 2022
아픔 없는 눈물
세월의 흔적 감추려
뽀얗게 분칠하고
눈가엔 갈색 물감 칠해
큰 눈으로 변신한다
빨간 코트에 머플러 휘날리며
곱디곱던
오색 옷 벗어버린 벚나무 사잇길 걷노라면
찬 바람이 얼굴을
때린다
묻어나는 눈물 한 방울
어!
아프지도 않은데 자꾸 흐르는 눈물에
더 아픈 내 마음
눈가에 애써 칠한 물감 번져
가던 발길 돌린다
나이 들어 서럽고
이유 없는 눈물로 슬픈 오
늘
찬 바람이 야속해
먼 곳에 있을 봄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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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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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말마다 손주 육아하는 할머니
저자
2022년에 퇴직했습니다. 퇴직 후 모든 일상이 글감이 되어 글로 반짝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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