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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도화지에 그리고 싶은 그림
안개 낀 아침
시
by
유미래
Nov 19. 2022
안개
낀 아침
아침에 눈을 떴다
온 세상이 하얗다
하얀
세상에서
하루만 살고 싶다
비교할 일 없어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등불 켤 일 없어
24시간 내 세상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그렇게 하루만 살고 싶다
어느 날 세상이 하얗게 된다면
어떤 기억 아쉬울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욕심부려 아프게 했던
일
나만 생각해 가슴 찌르는 말들
하얀 세상
속에
모두 감추고
하얀 도화지로 태어나고 싶다
하얀 도화지 하트 가득 그려 하늘 높이 날리면
세상 가득 사랑으로 채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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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일상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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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시인
주말마다 손주 육아하는 할머니
저자
2022년에 퇴직했습니다. 퇴직 후 모든 일상이 글감이 되어 글로 반짝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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