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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by 유미래
아기새 태어났던 새집


빈집


소중한 이 태어난

귀한 집


귀한 이 떠난

빈집


많은 이야기 담겨있는 발코니 앞 빈집이

오늘 궁금합니다


빈집에 낙엽 쌓이고

흰 눈 덮여 돋아날 때

떠난 아기 엄마 되어

돌아오면


빈집 다시 귀한 집 되어

웅성웅성 붐비기를

오늘

빈 둥지 바라보며

따뜻한 맘 가득 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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