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4월 보내세요.
엄마를 꿈에 본 날
이 해인
하도 보고 싶어
기도하며 기다리니
아주 잠시
꿈길에 다녀가신 엄마
엄마를 꿈에 본 날의
그 여운으로
세상이 아름답고
사람들이 사랑스럽네요
평소와 같이
미소 가득한 모습으로
조용히 서 계시던 엄마
엄마를 만난 기쁨이
하고 크고 소중해서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어요
언제라도
엄마 계신 집에
잠시 들를 수 있다는 것이
꿈길에서도 어찌나 행복하던지요
엄마 계신 곳이
바로 집이라는 걸
다시 알고
어찌나 포근하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