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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도화지에 그리고 싶은 그림
고구마 화분
시
by
유미래
Aug 6. 2023
고구마 화분
고구마 한 상자 사서
삶아 먹고 구워 먹고
몇 알 남은 걸 잊어버렸다
구석에 숨어있다
뾰족뾰족 손 내미는 고구마
예쁜 병에 꽂아 식탁에 두었다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고
일주일 지나니
고구마가 아니라 예술작품 되었다
네 속에 이렇게 멋진 꿈이 숨어 있었구나
이제 그 꿈 더 넓은 곳에 뿌리내려
주렁주렁 열매 맺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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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화분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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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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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말마다 손주 육아하는 할머니
저자
2022년에 퇴직했습니다. 퇴직 후 모든 일상이 글감이 되어 글로 반짝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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