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지도 않고
별로 나쁘지도 않은
그저 말수가 적고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그런 사람
문득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에 따라 울고 웃는
귀찮은 존재
그래도 연필을 꼭 쥐고
무엇이든 남기고 싶어 한다
아무도 모르는
작은 흔적들…
인생에서 내가 사랑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며, 그 기쁨을 읽고 있는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