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엔 세월 흐름을 알지 못하고,
백발은 홍촉 아래 옛 얼굴을 비추도다.
누의(淚衣)를 신의(新衣)로 오인하고,
거울 앞에 서서 허무함에 탄식하노라.
인생에서 내가 사랑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며, 그 기쁨을 읽고 있는 그대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