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종선 Sep 18. 2024

늙지않고 오래 살게해주는 약초, 구기자(枸杞子)에 대하

현대판 불로초(不老草) 구기자 

모든 인간은 질병없이 오래 살기를 원한다. 

무병장수!(無病長壽), 이것이 인간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삶일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생을 살아가다보면 여러 질병을 경험하게 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시간과 많은 노력을 들이게된다. 즉, 정신적.육체적 에너지 소모 뿐만아니라 경제적 소모도 많이하게된다. 따라서 질병은 질(質)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요즘은 질병이 없는 상태에 더해 늙지않고 젊게 살아가는 것이 추가가 되었다. 

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노화(老化)의 과정을 거치지만 노화의 속도를 늦추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다.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 섭생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는데, 하나가 바로 약초를 이용하는 것이다.  


젊음을 유지하며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약초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약초가 바로 구기자다. 


구기자 효능의 핵심은 바로 간(肝)과 신장(腎臟)의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다.  

따라서 구기자의 효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약학에서 규정하는 간과 신장의 기능을 먼저 이해해야한다. 


간과 신장은 우리 인체의 하체를 담당하며, 동시에 간은 뼈와 뼈를 이어주는 근막(筋膜)을 담당하고, 신장은 뼈를 다스린다. 

따라서 노화 또는 과도한 육체적 노동에 의해 간과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하체의 힘이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활동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이는 근력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 특히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뼛속에는 정(精)이라는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정(精)의 부족을 초래한다. 

정(精)은 머리로 올라가면 뇌수가 되고, 등으로 가면 척수가 되며, 다리로 가면 골수가 된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 머리쪽에서는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있다. 눈의 기능 약화로 시력이 떨어질 수 있고, 정이 귀로 원활하게 가지 못하면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이석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허리로 원활하게 가지못하면 허리가 시큰거릴 수 있다. 

다리로 원활하게 가지못하면 무릎이 시큰거릴 수 있다. 

정(精)은 2세를 만드는 중요한 물질이므로 정이 부족하면 난임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난임의 경우 구기자를 비롯해 신장의 기능을 보강해주는 처방을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장은 방광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소변에 이상이 올 수 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간과 신장의 기능 약화는 우리 인체에 여러가지 증상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보완하고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바로 구기자다.

2023년 4월 14일 부천 상동 주택가에서 찍은 구기자 꽃 모습 


구기자는 시골에서 마을 골목 또는 냇가에서 볼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주택 담벼락 또는 화단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구기자는 보통 4월에서 10월까지 보락색 꽃을 피우며, 수정이 되면 그 보라색이 퇴색되어 회색 또는 흰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꽃이 진 그 자리에 열매가 맺게 된다. 녹색의 열매는 점점 커지며 빨간빛으로 변하게 된다. 

2023년 9월 2일 부천 상동 주택가에서 촬영한 구기자 열매 

구기자는 충남 청양과 전남 진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용작물로 이용되고 있는데, 구기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약초이다. 

2024년 9월 14일 전북 남원시 송동에서 촬영한 구기자 꽃

어린아이들이 구기자를 이용하면 성장에 좋고, 젊은 사람과 어르신들이 이용하면 노화예방에 좋으니 누구나 이용해도 좋을 듯 싶다. 


이전 10화 잡초와 같은 우슬은 관절질환에 좋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