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냉 모밀 국수

by 워크홀릭

사랑하는 도미니코,


바쁘다는 핑계로, 조금 더 신어도 될 거라는 짠돌이(>) 정신으로 새 구두를 안 사고 버티고 있었는데, 아들이 용돈 주면서 아빠 자신을 위해 쓰라길래 큰맘 먹고 구두를 샀다.

출장이 많아서 매일 구두를 바꿔 신어야만 발냄새가 덜 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고맙다.


이제 여름이구나.
기후변화로 여름이 더 길어지고 지독하게 더워지는구나.

사람에 따라 더위와 추위에 속수무책인 사람들이 있는데, 체질적인 원인도 있지만 스트레스 내성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그렇단다.


인간의 삶에 스트레스 없는 쾌적한 환경은 없단다.

인간관계, 기후, 주거환경,.... 스트레스는 끝없이 우리를 괴롭히는데, 현재까지 아빠가 들은 말 중 가장 그럴듯한 말은 ‘마음통의 크기를 키워서 스트레스가 마음에 들어와도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하라.’였다.

‘더워 죽겠네.’ 보다는 ‘여름은 원래 더운 것 아닌가?’

‘일이 너무 많네.’ 보다는 ‘이 또한 내가 다 해내고 말지.’

‘인간이 짜증 나게 하네.’ 보다는 ‘불쌍한 인간아. 네가 그래봐야 나한테는 타격감 제로란다. 쯧쯧.’

이런 식인거지.


여름 무더위에 시원한 냉 메밀국수 한 그릇 하면서 더위를 식혀보렴.

메밀면은 일반 소면보다 더 오래 삶아야 한단다. 어떤 국수건 끓이면서 한 가닥씩 집어 먹어보는 게 가장 확실한 면의 익힘 정도를 아는 방법이란다.

흔히 말하는 소바국물은 마트에서 파는 ‘국시장국’에 물을 희석해서 만들어 쓴단다.

냉메밀 국수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무’란다. 무를 강판에 갈아서 넣어줘야 제대로 된 냉메밀국수 맛이 나지.

일단 국시장국에 무즙과 물을 섞어서 간을 보고, 간이 안 맞으면 양조간장과 설탕을 넣어서 맛을 맞추면 된다. 어쩌다 보니 국물 맛이 영 안 난다 싶으면 굴소스를 넣어서 맛을 살리거라.

그릇에 메밀면을 담고 국물을 부은 후 계란지단, 김가루, 실파, 깨소금 얹어서 내면 된단다.


29(목)~30(금)이 사전투표일이다. 하루도 쉬지 않는 것이 농부의 삶이니, 행여 6월 3일에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으면 미리 투표하렴.


사랑하는 아빠가.

2025.05.27

메밀국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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