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절반을 보내며

진정한 노력에는 후회가 없다.

by 워크홀릭

사랑하는 斌,


아빠가 어릴적에 방송사 채널은 ebs를 포함해 4개 뿐이었고, 요즘 ‘미드’라고 부르는 미국에서 수입된 드라마의 인기는 엄청났단다.

천사 조나단, 원더우먼, 6백만불의 사나이, 초원의 집 등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방영됐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교육열 과잉인 우리나라에서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이라는 드라마도 꽤나 인기가 있었지.

이 드라마 에피소드 중 시험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던 스터디 그룹 학생들이 성적표를 받자, 읽어보지 않고 종이비행기로 접어 날리는 장면이 있단다.


아빠는 어린 나이에 이 장면을 보고 꽤 큰 감동을 받았었는데, 정말 최선을 다한 노력 후에는 쓸데없는 되새김질을 하며 후회를 하는 바보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지.


요즘 이불킥이라는 밈이 많은데, 후회도 버릇이 되고 나쁜 습관이 된단다.

자기 자신의 노력을 믿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세상 다 잃은 사람처럼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마음을 굳건히 하거라.


대학에 입학해 첫 수강 신청부터 과제, 집회 참여, 동아리 활동까지 알차게 한 학기를 보냈으니 여름방학에는 쉬어가며, 또 계획하며 여름을 잘 나길 바란다.


사랑하는 아빠가.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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