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마음에게

by 조헌주



부끄럼 없이 너의 길을 걸으라

나는 이미 네가 태어날 때 너를 용서하였느니

사막의 선인장은 가시를 달고도 붉은 꽃을 피우지 않느냐


두려워 말고 너의 길을 걸으라

어두운 밤 별일수록 고운 빛을 발하나니

정성스런 걸음으로 한 줄 믿음의 길을 놓아라


진리를 지팡이 삼아 걸으라

꿋꿋하고 당당한 걸음으로 걸으리니

자유로운 발길 결코 넘어지지 않으리라


사랑의 길을 걸으라

흩어진 물로는 바다를 이룰 수 없나니

강들이 결국 바다에서 만나지 않느냐

창에 맺힌 물방울들이 길을 내듯

사랑과 연민의 발자국을 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