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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詩로 꽃피다 2

이부작의 詩

by 이부작

봄꽃


내가 만약 봄꽃이라면

벚꽃이 되어 아빠한테 내리겠다.


* 2015년 4월의 봄날,

5살 유치원생 딸아이가 고속도로 휴게소의 벚꽃나무를 보고 지은 한 줄 일기, 사랑해 딸~


봄꽃 2_이부작


네가 만약 봄꽃이라면

거름이 되어 한걸음뒤 서있겠다.

(부제 : 5살 딸이 쓴 '한 줄 일기'를 보고)


2015년 4월의 봄 이후,

열 번의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돌아왔습니다.


봄은 10년 전과 변함없이 똑같이 꽃을 피우는데,

딸은 중 2의 사춘기 소녀로 꽃피고 아빠는 중년의 아저씨로 변신하였습니다.


앞으로 또 열 번의 사계절이 지나면,

딸과 아들과 아내와 이부작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요?


봄꽃의 다시보며

세월의 헛 무상함과

시간의 찐 소중함을

다시금 또 느낍니다.


오늘도 난 일분일초

아끼며 더 사랑하고

현재가 곧 선물임을

마음속 새깁니다.


여러분,

따뜻한 사랑으로 충만한 하루 되세요~♡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가슴으로 사랑하여라_이외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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