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무.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는 느티나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어.
그건 지금 나를 중심으로 도는 거야.
손을 내밀어 봐.
풀잎들 사이로 비치는 빛이 내 손 위를 가리고 있어.
조용히 풀냄새가 코끝을 스치고 있어.
손바닥을 위로 올려다보니
틈틈이 빛나는 유리 조각이 있어.
느티나무 아래의 날
세상이 바라보고 있어.
그때, 나무가 세상에서 가장 커보이던
그때였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