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 청춘 의향,
작가 이소서 시집.
08 : 청춘 의향,
무엇이든 옷을 입어야 했어
나는 달려나가야 했거든
온몸에 새겨진 상처를 가리며 되뇌었지
누구에게나 있는 아침이라고
다들 어른은 되고마니까.
애써 웃으며 검은색을, 하얀색을,
아니 회색인가,
그러나 알고있잖아
난 파란 달을 품고있다는 걸.
길을 잃은 건 어쩔 수 없어
빨리 어디론가 도착해야 하니까.
애써 저린 손끝을 외면하며 되뇌었지
누구나 지는 형벌이라고
다들 청춘은 한 때니까.
그러나, 알고있잖아
계절은 다시 돌아오는 걸.
몸은 알고있는거야.
끝내는 가야할 그 곳을.
아, 내 뜻이 향하는 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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