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토마토,

06 : 청춘의 흔적,

by 이소서








작가 이소서 시집.








06 : 청춘의 흔적,







하늘조차도 슬퍼 눈을 감는 밤
추억을 포개, 너는 나타나
나 손을 뻗으면 네가 느껴져
우우, 소리를 내며 찰박이는 너의 이름
마치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밤새 너를 헤매었지




넌 너무나 선명하니까
또 내 마음은 속절도 없이 깊으니




기어이 나를 떠난 네 뒷모습마저, 난 기쁨이라




달빛조차도 숨죽여 우는 새벽이 되면
나 노래를 불러, 너를 그리워
아아, 상흔을 내며 찰랑이는 너의 잃음
혹여 널 부르면 닿을까 밤새 내 속을 헤집었지




어쩌다 청춘은 흔적이 되어버렸을까




거칠은 맥박을 따라 희망이 차오르면
난 그렇게 절망스러울수가 없었어




그저 내 손에 쥐어진 너의 쪼가리를 붙들며
밤새, 밤새 미련하게 울었지.




나, 고백할게
사실 내 모든 시엔 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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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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