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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 Oct 06. 2022

딴짓을 하기 위한 곳간 채우기




돈도 애정도, 내 안에 남은게 있어야 줄 수 있어


 보통 하나의 연애가 끝나고 나면 다음 연애까지 대부분 사람들은 '휴식 기간'을 가집니다. 

아직 마음이 덜 끝난 채 남은 이는 그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고,  먼저 관계를 끝낸 이는 자유로운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런 시간을 통해 다음 '사랑'을 위한 준비를 하는거죠. 


무언가 내 안에 차 있어야 나눠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은 돈과 비슷합니다. 

내 마음에 여유가 없다면 주위의 다른 일에 눈을 돌리기가 어렵죠.

물론, 가진 것이 없어도 자신이 가진 것을 베푸는 사람도 있고 연애가 끝나더라도 또 누군가에게 올인하는 사랑을 하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는 내 삶이 안정되지 않으면 다른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게 나쁜거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가 무언가를 나눠주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기 위해선, 내 안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것들이 '가득 차' 있어야 하기 떄문입니다. 



퇴근 후 시작하는 사이드잡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업으로 인해 버는 수익이 안정적이고(금액의 크기를 떠나서) 직장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사이드 잡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잡은 '퇴사'를 위한 수단이기보다 현재 삶을 더 만족스럽게 살기 위한 '자아실현'의 도구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한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퇴사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순간,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어쩌면 더 크고 복잡한) 문제들이 우리를 덮치기 시작합니다.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을지, 이 수익으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등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게 되죠. 이 때 범퍼 역할을 해 줄 수 있는게 '본업'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사회 초년생일때는 사이드잡을 생각하지도 못했고, 생각할 수도 없었는데요.

사이드잡에 투자할 여윳돈 뿐만 아니라 시간적 여유도 부족했거든요. 

본업에서 인정받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쓰고, 어느정도 자리 잡은 이후부터 슬슬 그동안 관심있었던 것들을

하나 둘씩 꺼내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발전시켰습니다. 



좋아하는 일 한가지를 하기 위해선 싫어하는 일 열가지를 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차근 차근 기반을 마련해 나가 보세요. 사이드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과 금전적 여유를 조금씩 쌓은 후에 시작한다면  훨씬 더 즐겁고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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