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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민씨 Mar 14. 2016

생산성 올려주는 3가지 타이머 활용법

난 시간 관리, 해야 할 일, 우선순위 등에 관심이 많다. 자기 계발 분야는 대개 부족한 부분을 관심 있어 한다. '많은'만큼 시간 관리나 우선순위 조절을 잘 못 하는 편이다. 때때로 좋은 책을 읽거나 영감 있는 영상을 보고 동기 부여를 받지만 그때뿐일 때가 많다. 사실 글을 쓰는 지금도 해야 할 일이 밀려 있다. 


글을 쓰기 전 읽은 책에서 얻은 통찰이 마음을 쿵쾅거리게 했다. 왠지 이대로 한다면 도움이 될 거란 확신이 있었다. 본 것을 초서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 식대로 풀려고 한다. 글을 다 쓴 다음엔 해야 할 일을 하고 잘 것이다.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이란 책에 따르면

 '타이머는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신호를 알려주고, 전진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압박하며, 더불어 노력과 보상의 체계를 만들어줄 수 있다.'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저, 160쪽

이라고 한다.  그가 사용하는 세 가지 타임 카운트다운 법을 보고 지금 즉시 행동하게 하는 마법을 배워보자.


시작의 카운트 다운


어떤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고 계속 미적거리려 한다면, 타이머의 카운트다운을 작동시켜라. 그리고 타이머의 숫자가 0이 되는 순간 즉시 하고자 했던 일을 시작하라.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저, 

나도 시작 타이머를 쓴다고 생각했다. 왜 나는 미뤘고 그는 행동했을까? 나는 '이따가', '잠깐만'이라 하며 막연한 시간을 생각했다. 그는 '명확한 시간'을 두었다. 60초 시간을 알람으로 해 울리면 움직였다. 


카운트다운을 작은 습관 전략과 결합시킨다면, 우선 몸을 움직이게 해줄 만한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저, 


물론 당장 60초 알람을 울린다고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다. 그는 '작은 습관'을 제안한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싶다면 할 일을 작게 쪼개는 게 먼저다. 60초 후에 쪼개진 일을 하면 된다. 운동이라면 일단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게 먼저다. 머릿속에 '운동하러 가야 한다'를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저 '우선 60초 후에 운동복으로 갈아입자'만 생각하자. '첫 단계'에만 집중하자. 갈아입었다면 자연히 운동화를 신을 것이고 문밖으로 나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 테다. 언제라도, 아무 때라도 시작할 수 있으면 미루게 쉽다. 구체적인 동시에 머지않은 시간을 정하자. 저자는 바쁘지 않다면 시작 준비할 시간을 60초로 할 것을 제안한다.



결정의 카운트 다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아니면 흔히 말하는 "무언가를 하기는 해야 하는데 뭘 하지?"할 때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부드러운 압박감을 가하기 위해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이용한다. 그리고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0이 되기 전에 확고히 결심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저, 

아무 긴장이 없으면 마음은 편하지만 몸은 풀어진다. 적당한 긴장에서 나오는 '스트레스는' 우리를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시작점이 막연하면 결국 안 움직이는 것처럼 무언가 결정할 때도 데드라인이 없다면 미뤄지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할 때도 모든 걸 고려하면 어느 것도 결정하기 어렵다. 결정의 중요성과 복잡성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주어선 안 된다. 두산그룹 전 회장,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은 박용만 씨는 2, 5분 모래시계를 활용해 회사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한다고 한다.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않으면서 잠정적으로 미루지도 않는 시간이다. 


저자는 결정하기 위한 타이머로 3~10분을 제안한다. 그 시간 동안 알람을 맞춰두고 울리기 전에 결정해보자. 그 이후에 선택지는 없다고 생각하자. 더 미룬다고 더 나은 방안이 나오리란 보장은 없다. 요새 '결정 장애', '선택 장애'라는 말을 흔하게 본다. 선택을 성급하게 해서 오는 문제보다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많다. 하물며 어려운 문제를 풀 때 OMR 카드에 아무 번호라도 찍는 게 아무것도 안 찍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시도하면 성공과 실패에서 얻을 게 있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시도하지 않았단 후회 말고 얻을 게 없다.



집중의 카운트 다운


https://brunch.co.kr/@chaeminc/340

에서 썼던 내용 중 하나를 먼저 빌려온다. 


"

멀티태스킹은 금물이다. 동시에 여러 일을 하면 더 많은 일을 하는 느낌을 받는다. 느낌과 반대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을 하는 이들의 생산성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한 번에 여러 일을 해내려 하지 말자. 일단 끝낼 일을 하나씩 처리하자. 

"


 이 정도쯤이야 하는 작은 행동이 모여 일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어떤 이유에서든 그 순간 집중하고 있는 일에서 다른 행위로 옮겨가지 마라.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저, 


일은 한 번에 하나씩 해야 한다. 멀티태스킹은 비효율적이다. 페이스북 한 번 확인해야지, 이메일 한 번 체크해야지, 뉴스 한 번 봐야지, 카톡 답 한 번 해야지 하다 보면 끝도 없다. 나는 유튜브 볼 때 이런 경험을 자주 한다. 한 영상을 보면 추천 목록에 있는 영상들이 꼭 보고 싶은 것만 있다. 하나씩 보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사라져있다. 유튜브 탭을 끄는 것밖엔 해결책이 없다. 한 번에 한 발씩 한 방향으로 가는 것만이 생산적이다. 소소한 개별 행동이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https://brunch.co.kr/@chaeminc/346


저자도 추천했기에 여기에서도 하나 빌려온다면 이럴 땐 '뽀모도로 기법'을 추천한다.

셋째, 뽀모도로 기법이다. 뽀모도로는 25분 집중하고 5분 쉬 기이다. 쿠킹 알람을 써도 되고 어플로도 있다. (50분 공부 10분 휴식을 으로 쪼갠 것 같다.)

"

나는 이럴 때도 타이머를 이용한다. 그리고 정해놓은 시간 동안은 선택한 그 한 가지 일에만 전적으로 전념한다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스티븐 기즈 저, 

정해진 시간 동안 정해진 일만 하기로 하자. 사람의 집중력은 한계가 있다. 25분 집중했으면 5분 쉬어야 한다.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긴장만 하면 유연하지 못하고 유연하기만 하면 힘을 내지 못한다. 프로는 긴장할 때와 이완할 때의 균형을 맞출 줄 안다. 시간도 마찬가지. 쉴 때와 할 때를 잘 운용해야 한다. 뽀모도로는 보편적으로 적당한 방법이다. 필요하다면 개인 성향에 맞게 변형해도 좋다.


지금까지 이야기를 정리하자. 세 가지 카운트 다운을 이용하여 즉시 행동하는 방법을 말했다. 


첫째로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구체적인 기한을 주라. 60초 후에 이 일을 시작하겠다고 정하라. '이 일'은 원래 하려고 하는 일을 작게 쪼갠 동시에 첫 단계일 수 있는 일로 하자. 


둘째 선택해야 할 때 고민할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라. 고민하다 보면 행동하지 못한다. 3~10분 카운트 다운을 정하여 결정하고 실행하자. 시도할 때 생길 문제보다 시도하지 않아 생길 문제와 후회가 더 크다. 


셋째 일은 한 번에 하나씩 하자. 막연히 쭉 다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긴장과 이완을 적절히 활용하자. 프로는 긴장과 이완을 균형 있게 할 줄 안다. 25분 집중하고 5분 쉬는 방식인 뽀모도로 타이머를 이용하자.


저자는 뽀모도로 이야기를 한 뒤 집중력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25분 집중은 누군가에겐 제법 어렵다. 차근히 집중력을 올릴 방법을 말해줬다. 간단하지만 유용한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 다른 지면을 빌어 새 글로 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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