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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민씨 May 03. 2016

채민씨 4월 독서 정산

채민씨 1, 2월,3월 독서 정산은 아래에서

https://brunch.co.kr/@chaeminc/344

https://brunch.co.kr/@chaeminc/357


책 제목, 읽은 날 - 마친 날 : 단상, 짧은 평 


27. 카네기 인간관계론 3/2-4/6 : 자세한 소개하기 싫은 책. 이미 고전이지만 더 알려지지 않고 나만 알았으면 하는 책.


35. 영화는 우리를 어떻게 속이나 3/26-4/7 : 초반엔 흥미롭게 풀었다가 갈수록 논문같이 풀어내 읽기 어렵다. 처음엔 번역 문제 아닐까 했지만 나온 내용을 봤을 때 쉽게 번역할 부분이 아니었다. 겉으론 평이한 교양서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심리학 전공 지식이 기반된 상태가 아니라면 따라가기가 벅찰 것 같다. 난 벅차서 그만 읽었다.


36. 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3/26-3/31 : 다양한 사례가 많다. 책 내용도 괜찮지만 많은 사례에서 얻은 통찰만으로도 읽어볼 만하다.


37.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3/28-4/6 : 한줄한줄의 힘이 강하다. 300페이지 안 되는 책인데 500페이지 책보다 더 오래 걸려 읽었다.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 논리적인 계산만 할 뿐이라는 등의 이야기는 시대적 한계가 있다. 어떤 기업의 지식근로자로서가 아닌 나의 삶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초점을 두고 봤다. 이 책 이후로 내 시간을 거의 모두 점검하고 있다.


38. 프레즌스 4/1-4/7 : 4월의 책. 한 번 더 읽어야 한다. 어쩌면 올해의 책.


39. 궁극의 인문학 4/5-4/12 : 지적 명사 9명과의 인터뷰. 몇몇은 이미 기사로 읽었다. 다 한 분이 인터뷰한 거였다니. <사피엔스> 읽기 전에 유발 하라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려고 읽은 책. 혹시나 하고 샀는데 재미없으면 ...  재밌을 것 같다. <바른 마음>과 <21세기 자본> 의 작가들의 인터뷰도 있었는데 두꺼운 양서를 읽고 싶게끔 만든 인터뷰였다. 인터뷰라 술술 읽히고 내용도 알차다.


40. 나는 늘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7 : 강박 성향에 관한 이야기. 요새 내가 본 몇몇 책에서 나온 '완벽주의'에 관해 통찰을 얻을까 해서 봤다. 나는 왠지 프로이트적 설명이 안 와닿아서 수긍이 안 된 부분이 여럿 있다. 확실한 데이터가 있는 게 내겐 맞다. 책 초판 1쇄가 2016년인데 내용을 보면 5~6년전에 쓴 책이다. 예로 든 영화나 게임 등이 하도 올드한 느낌이어서 왜 그런가 생각해봤는데 한결같이 2011년쯤 나온 것들 이야기였다. 강박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읽으면 조금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랬다.


41. 마크툽 4/10- : 파울로 코엘료 책. 40. 이 5년 전에 나와서 올드한 느낌을 줬다면 이 책은 22년 전에 썼던 글을 이제 발행한 책. 올드한 느낌은 없다. 이야기 를 담은 책이라 그런지. 짧은 단편과 그림이 함께 있다. 한 편 한 편이 울림이 있다. 이야기의 힘이 이런 거구나를 느낀다. 설교하시는 분들 엄한 데에서 엄한 예 끌어다 쓰지 말고 이거 읽으면 얻어갈 게 많겠다. 


42. 독일사람들의시간관리법 4/12 :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보면 적당할 책. 꼭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몇몇 자기계발서와 실용 지식들을 간략하게 잘 정리한 책. 이지만 이에 관해 얼추 알고 있었다면 새로울 게 없는 책. 애초에 30년 전에 나온 책을 계속 개정한 거라. 시간관리에 스트레스받고 있을 때 이 책을 샀는데 오늘 봤으면 안 샀을 지도.


43. 지금당신의차례가온다면 4/12-17 : 내 삶을 직접적으로 흔든 저자 세스고딘. 목차나 주제 볼 필요없이 그냥 믿고 산다. 잠이 안 와 잠깐 읽으려고 했는데 중간에 멈춰야 했다. '여기까지만 읽자'고 말했다. 책 자체가 챕터 구성이 아니라 단편적이면서 전체적인 구성이다. 내가 멈추지 않으면 멈출 데가 없는데 멈출 수가 없게 한다. 


44. 지속하는 힘 4/15 : 12년간 매일 블로그에 포스팅한 블로거의 글. 블로거로서 배울 점이 있겠다 싶어 읽었는데 큰 감흥은 없다. 이미 읽은 책 내용 안에 다 들어온다. 1장, 과 각 장 별 정리만 읽어보고 끌리는 것만 읽어도 충분할 듯. 살까말까하다 빌렸는데 빌리길 잘함.


45.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4/15- : 학원 수업 덕에 읽은 책. 고전임을 알고 있지만 이름만 알던. 읽어보니 왜 유명한지 알 듯 하다. 여자 심리는 모르겠지만 남자 심리에 관해 아주 적나라하게 꼬집으면서도 사이다같이 시원하게 표현했다. 


46. 안녕히 주무셨어요? 4/18-4/23 :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혹시 몰라 빌려본 책. 큰 도움을 받음. 숙면을 위해선 누구나 알법 하지만 아무나 하기 어려운 일이 필요함. 낮 틈틈 최소 10분 이상 햇볕을 쬐어야 한다. 낮은 밝은 빛을 받고 밤은 밝은 빛을 피해야 한다. 읽자마자 점심 전후로 산책 조금 하고 저녁 6시 이후론 간접 조명만 틀어봤는데 바로 11시에 잠이 왔다. 그전까진 새벽2시에 잠이 오던 사람인데. 그 외에도 잠에 관해 생각해볼 거리를 많이 던져줌.


47. 에디톨로지 4/23-4/30 : 어려운 듯 쉬운 듯. 편집에 관한 이야기. 유튜브나 페이스북 카드 뉴스 같은 컨텐츠 크리에이트에도 접목해볼 지점이 있는듯. 자기 생각이라고 말한 몇몇 가설들이 설득력 있어 재밌음. 저자 본인도 한 번에 설득시키기에 자신있다고 하는데 그럴만함.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그럴듯한 이야기들을 모아서 이론으로 엮는 편집의 힘인듯. 



1월 읽은 책 : 10권 

2월 읽은 책 : 10권 

3월 읽은 책 : 11권 

4월 읽은 책 : 12권 

현재 5권 진행 중 (기획의 정석 실전편, 영적 침체, 기독교 강요 1권, 마크툽, 화성남자금성여자)


4월 셋째 주부터 삶이 갑자기 엉키기 시작했다. 책도 덜 읽게 되고 글도 안 쓰게 됐다. 글 말고 다른 데에 창작할 일이 생겨서일까 무언가 만드는 일을 추가로 하기 어려웠다. 역으로 책을 못 읽고 글을 못 써서 삶이 더 퍽퍽해지는 건가 싶다. 5월에 균형을 잘 맞춰야겠지. 



4월 읽은 책 중 추천 도서 : 2권 뽑자면 <프레즌스>, <안녕히 주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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