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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을 품은 단상
징그러운 서툶
나이먹은 순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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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차곡
May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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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앞에서
너무 어린 원숙함이 안타깝듯이
나이 먹은 순수함은 귀엽지 않다.
티비나 SNS에서 아이들이 어른 표정을 짓고 연애감정을 노래하면 난 차마 쳐다볼 수가 없다.
적지 않은 나이에 지나치게 순수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혐오스럽다.
호기심 많고 맑은 모습을 말 하는게 아니다.
사람과 소통할 줄 모른채 본능만 앞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람들, 아무런 이유없이 일상에 안주하다 조금만 힘든 일이 닥쳐도 약해지는, 서툰 모습이 싫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 가서 어울리기도 한다. 후자가 되고싶지 않아서다.
가끔 일부러 이런저런 경험을 해 본다.
역시 후자가 되고 싶지 않아서다.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매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호불호가 강한 나란 사람은 마냥 어설픈 어른이 되고싶지 않다.
최소한 저 만큼은 되고싶지 않다.
그런 욕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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