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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내 발목 잡는 저질 체력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시작

by 착한별

금방 지치는 스타일이다. 면서 중요한 순간에 체력이 발목을 잡은 적이 많았다. 그래서 체력을 좀 길러야 하는데 운동작만 하다가 만다. 체적으로 하는 일 게으 편이다.


지난 12월에 계단 오르기를 시작했었다.

숨이 많이 찼지만 아프던 허리가 덜 아팠다. 기운이 없어도 움직여야 하는 게 맞았다. 그런데 또 몇 번 하다가 말았다.


독서는 매일 하면서 운동은 왜 매일 하는 것이 안 될까?

오늘부터 다시 1일


주변 지인의 아이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다는 소식을 들었다. 에겐 아직 좀 먼 얘기다. 늦게 결혼한 나는 막둥이 같은 첫째를 키우고 있다. 그러니 내가 더욱 길러야 할 것은 체력이다.


겨울 방학을 한 아이와 같이 운동하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께 스트레칭을 했다 오후에는 집 근처 공원을 두 바퀴 산책 했다. 천천히 뛰도 했다.

몸이 기름칠 안 한 기계 냥 뻑뻑하고 천근만근 무거웠는데 금 가벼워졌다. 한결 개운하다.


나와 달리 아이는 하기로 한 건 꼭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내일이 되면 오늘은 안 하냐고 나를 채근할 것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운동 습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좋은 점>

- 심장혈관계가 튼튼해진다
- 비만이 줄어든다
- 스트레스 한계점이 높아진다
- 기분이 좋아진다
- 면역체계가 강화된다
- 의욕이 강해진다
- 신경 가소성이 촉진된다


<운동화 신은 뇌> 책에서는 뇌를 젊어지게 하는 운동의 비밀을 소개한다.


운동을 병행하면서 공부해야 효율적이라고 해서 몇 년 전에 아이를 위해 사서 읽은 책인데 이제 보니 나를 위한 책이다. 이제 읽지만 말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


이번 시작은 '진짜 시작'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 시작을 잘하는 것(Well begun)이 일의 절반 비중일 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면서 일단 시작하라는 의미도 있다.


이번에도 일단 시작은 했다.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시작하길 잘한 것 같다. 이번 시작은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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