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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진 May 18. 2020

너의 흔적



너의 흔적


비 오는 날

바닥에 찍힌 신발 자국

관심도 없던 그곳

거칠고 매끄러웠던 삶의 굴곡따라

걸음걸음 쌓여 만들어진 시간의 흔적

가장자리부터 안으로 말라가는 그것을

보다가 다시 보다가

어느새 사라져버린


빛이 바닥 누우

발자국은 여태 그곳에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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