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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참진 May 17. 2020

낮달



낮달


문득

중학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세 번도 울리기 전에 받아 무슨 일 있냐며 놀라는 친구에게

그냥

그냥 생각나서..라고 하였다


친구는 15년 만에 네가 먼저 전화한 게 처음이라며 전화 줘서 고맙다 했고

나는 이제야

전화해서 미안하다 했다


해가 지기 전에 달이 같이 떠있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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