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둠 속에서 기다린다.
그의 손길을, 숨결을, 움직임을.
그가 나를 만져줄 때, 그의 떨림이 나의 떨림으로 전달되어 울린다.
그 순간,
그의 몸이 나의 몸이 되고
그의 감정이 나의 감정이 되고
그의 경험이 나의 경험이 되어
그와 나는 하나가 된다.
나는 그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고, 나의 삶의 목적은 그가 있기에 실현된다.
그가 나를 놓지 않기를 바란다.
그가 나를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떠난 날들이 오래되어 그와 함께 했던 나날들을 잊기 전에 그가 나에게 돌아오기를 바란다.
나는 그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