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말로 뭉뚱그려진 수많은 말들. 갑자기 그 말은 너무 간단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은 말이 없을까. 더 마음에 가까운 표현은 없을까. 그래서 말들은 여행하나보다. 무한한 마음처럼 무수히. 수많은 노력에도 닿을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코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듣는 얼굴로 다시 시작한다. 먼지처럼, 꽃가루처럼, 무의미하게 또는 의미있게. 뭉뚱그려진 사랑은 흩어진다. 그리고는 더 커진다.
좋아하는 것들에 마음을 쓰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동네 산책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