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읽었던 책이다. 故 안수현 의사의 삶을 회상하며 그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엮어낸 책이다.
화려한 스펙(고대 의대, 군의관)으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님이 걸으셨던 좁은 길을 따라 살아갔다.
삶의 연륜이 가득한 노년의 나이가 아닌 혈기 왕성하고 자신의 포부를 펼치기 좋을 30대 초반의 청년의 시기에 육체의 정욕에 따라 사는 것을 거부하고 말씀 따라 시대에 저항하며 살았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을 겉으로는 존경하지만 속으로는 '바보'라고 평가한다. 그렇게 좋은 스펙을 갖추고 궁상스럽게 산다고 융통성 없는 사람이라고 욕을 하기도 한다.
돈과 권력과 명예로 사람을 평가하는 시대에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모두가 가지 않는 길, 심지어 부모조차 반대하는 그 길을 걸어간 청년 의사가 있었다. 바로 故 안수현 의사다.
바보 청년의사 안수현은 퍼주기를 그렇게 좋아했던 그리스도인이었다. 책과 음반을 사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습관을 가진 그리스도인이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대신 진료비를 내준 의사였다. 행군을 하지 않았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는 군의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사들과 함께 직접 행군을 하며 삶을 나눴던 장교였다.
맨날 쉬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내뱉곤 했던 일꾼이었다. 주의 일이라면 잠을 줄여서라도 책임감 있게 해 냈던 신실한 청년이었다. 예배드리는 일을 그 어떤 일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예배자였다. 유달리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안수현은 직접 찬양 예배를 설계하며 소수의 사람들만 찾는 예배의 자리에서도 빈틈없이 준비했던 리더였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지성을 겸비해야 한다며 몸소 신앙서적 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독서가였다.
그가 꼼꼼히 메모한 공책에는 그의 지성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엿볼 수 있다. 심지어 목회자들마저 놀랍게 여길 정도로 깊이 있는 신앙 서적을 즐겨 읽었던 보기 드문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었다.
그의 죽음 앞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애통해했던 것은 그가 제대로 성경의 삶을 살아냈던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이었고 받기보다 주기를 아끼지를 않았던 사랑 많은 청년이었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안수현은 '바보 청년 의사'로 지인들로부터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이제 수많은 이들이 그의 삶이 담긴 책을 통해 자신도 그렇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한다.
故 안수현 의사의 삶처럼,
교직원들이 교감에게 기대하는 교감다운 삶을 살아가야 할 텐데...
그게 바로 교감의 역할인데...
새벽마다 기도한다. 교직원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미워하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학교 안에 안전사고, 교육활동 침해, 학교폭력 등 사안들이 발생되지 않게 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