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범준쌤 Oct 11. 2023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가는 질문들1

트레바리 환승클럽 김호 클럽장님과 함께한 시간들 

올해 5월부터 4개월동안 책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작가인 김호님과 함께 독서모임을 했었습니다. 독서 모임 때 여러 질문들을 공유해주셨는데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정리해봤습니다.


A.
Alone
 직업을 만들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하루 2시간(8%)을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직업을 만들기 위해서,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즉, 시간을 확보해야한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운동이 필요하듯이 직업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R&D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2시간을 내 삶 속 어디에 배치할 수 있을까?


우선 일찍 일어나서 고요한 새벽에 나만을 위한 30분의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내가 관심있고 흥미있어하는 연구 주제인 '진로'에 대한 책을 읽고 몇 줄의 글이나 몇 개의 키워드를 적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1시간 30분은 하루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밤 10시부터 잠들기 전의 시간을 확보해도 좋겠다.


물론 처음에는 하루 2시간을 확보해도 온전히 그 시간에 몰입이 안될 수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10분이라도 가볍게 해보는 게 중요하다. 10분이라도 매일매일 하다보면 자연스레 근육이 생길 것이다. 마라톤을 하기 위해서 한번에 42.195km 모두를 뛰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달리는 거리를 늘려나가는 것과 같다.





B.
 Buying experience
내 직업 관련 분야의 제품/서비스 구매해보면서 내가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

예전에 전직지원 전문가 과정을 들으면서 그 분야에서 저명한 간호재 소장님에게 배웠던 게 생각난다. 그 분은 수업 도중에 하나의 질문을 던졌다. '전문가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었다. 그분이 내렸던 정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신의 수련방법이다.


아마존에서 'career'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한 후 새로 나온 신간을 모조리 사서 읽어본다고 하셨다.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책들뿐만 아니라 아직 번역이 안된 원서로 확장하여 폭넓게 읽고 공부한다는 이야기가 꽤나 충격적이었다. 변화성장전문가를 꿈꾸고 있던 내게 스스로 연구하는 주제에 대한 공부를 얼마나 하고 있는가 반성이 되기도 했다. 말로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라고 하지 그에 상응하는 공부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동시에 겸손함을 배웠다. 내가 보기에 소장님은 충분히 그 분야에서 전문가였다. 하지만 그 분은 "아직도 내가 모르는 것은 많다"고 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론이 아니라 그분이 직접 삶에서 실험하고 실행하고 있는 것들에서, 그리고 몸소 보여주고 있는 태도에서 많이 배웠다.

작가의 이전글 즐거움에 대하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