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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돌이 Jul 04. 2019

프리터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

삶을 단순하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워낙 돈을 쓰지 않고 그렇기에 주변에 사람이 점점 사라져 간다. 연락오는 사람도 없고 찾는 사람도 없는 요즘이다. 그런데 그게 홀가분하다고 해야할까? 마음이 편하다. 누군가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오롯이 나 자신만 신경쓰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해나갈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 좋다.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사람들로부터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것이 주는 여유로움과 즐거움이 있다. 더불어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해지고 그 만남과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는 것도 있다. 


얽매이지 않은 것에 장점은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있다. 홀가분하게 털고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삶울 단순하게 해놓으면 집중력도 생긴다. 다른 것들에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해나가는 것들에만 신경을 쓰며 살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단순함으로 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수도 있다. 살면서 겪으며 나아가는 것들 속에서 하고 싶은 것들과 해나가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에 말이다. 그것들을 경험해나가며 하나둘 정리하며 내가 하고자하는 것을 찾아 헤매는 과정을 거쳐야 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젊었을때 다양하게 이것저것 경험해보라는 것은 그 경험을 토대 부질없는 것들을 깨달으며 정리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나가기 위한 조건으로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한 미련이 없어야 선택이 가능하고 집중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나에 대해 잘 알게 되면서 취사 선택을 하는데 용이하기도 하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해지면서 삶을 집중력있게 살아가게 되는 부분도 있다. 


이러한 영향인지 몰라도 남들은 지겨워하는 반복적인 일들 투성인 카페에서 5년 넘게 같은 매장에서 일을 해나갈 수 있다고도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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