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세 번째. 이색 마라톤

참가하기 쉽지 않다

by 채널김


최근에 기사를 하나 봤다. 마라톤 대회가 4년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났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에 주변을 보면 러닝 모임이 굉장히 많아진 거 같다. 물론 나는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의도치 않게 경쟁자가 많이 생겨버렸다.


예전에는 어떤 대회가 많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즐기기 위한 이색 미라톤대회가 많아진듯하다. 재밌어 보이는 대회가 많이 늘어난 거 같다. 나도 나름 3대 마라톤 같은 큰 대회에 나가보고 싶어서 대회신청을 해봤지만 수천 명의 대기자에게 밀려나고 말았다. 비인기 종목인 줄 알고 살았던 마라톤이 이렇게나 인기가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올해 상반기에 내가 하고 싶었던 마라톤 대회가 5개 있었는데 그중 두 개는 경쟁률에 밀려 티켓팅에 실패하고 개는 성공해서 참여할 수 있었다.




더 레이스 서울 21k

2025년 처음 나간 대회다. 어떤 광고를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참가하기를 누른 대회다. 당일이 되고서야 알았는데 꽤 큰 대회인가 보다. 여태 가봤던 대회 중에 사람이 가장 많았던 듯싶다.(늘 작은 대회만 나갔다)



기념품으로 티셔츠 한 장 안 줘서 좀 서운한 대회. 현장이 정리가 안되어서 정신없었고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다. 10km 참가자만 8천 명이 넘었는데 21km 참가자까지 하면 만 명이 훨씬 넘었겠지 싶었다.


초봄에 참여해서 싸늘한 날씨였지만 언제 또 이 복잡한 광화문 한복판을 뛰어볼 수 있을까 싶었다. 올해 처음으로 냅다 달린 대회라 시작을 좋게 하고 싶었는데 나름 작년 기록보다는 좋아져서 성공적이었다.




빵빵런

작년에 참가를 못해서 아쉬운 대회였는데 올해는 언제 열리나 계속 관심 갖고 있던 대회다. 다른 것보다 사은품으로 주는 귀여운 티셔츠와 메달, 빵빵한 빵가방을 갖고 싶어서 참여했다.


더 레이스 서울은 정말 '나 좀 뛸 줄 안다!'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반면 빵빵런은 기록보다는 나처럼 다른데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실제로 재밌는 옷을 입고 뛰는 사람에게는 베스트 드레서 상도 수여하고 포토존도 귀엽게 꾸며놔서 사진 남기기도 좋았던 대회다. 아마 내년에도 또 참여하겠지 싶다.




무한도전런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마라톤이다.

아직 참가전이고 옷과 배번호만 미리 받은 상태다.

티켓 가격이 다른 대회에 비해 비쌌는데 뛰기만 하는 게 아니고 콘서트도 있다고 해서 기대 중이다.


처음엔 티켓팅에 실패했지만 지겹고도 꾸준한 새로고침으로 결국 성공하게 됐다. 며칠 안 남은 대회라 갔다 와서 업데이트 예정.





체력과 시간만 된다면 꾸준히 대회를 나가고 싶다. 그렇지만 또 너무 자주 나가도 질리지 않을까 싶어 상반기는 여기까지만 해보기로 했다. 하반기엔 생각지도 못한 재밌는 대회가 많을 것 같아서 한껏 더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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