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쾌락 즉 좋은 기분과 즐거움을 찾습니다. 여러분 중 어떤 분은 아니라고 우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이지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쾌락과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 존재의 본질입니다.
We always look for good feeling and pleasure. Some of you might argue that they don't. But we all do in just different degrees. Everyone subconsciously seeks pleasures. That's the nature of our human existence.
불교에서는 이 세상의 쾌락을 세 종류로 나눕니다. 첫 번째는 감각적인 쾌락입니다. 그리고 감각적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여섯 감각 기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을 때 미각으로 즐거움을 얻습니다. 코로 향기를 맡거나 귀로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 게 모두 감각적 쾌락입니다.
In Buddhism, we classify the pleasures of this world into three kinds. The first is sensual pleasure. And there are six sensory organs where you can get sensory pleasure. For example, when you eat food, you enjoy the good taste. You feel so good when you smell something pleasant through yoru nose or listen to compliments from others. That's all sensory pleasure.
두 번째 쾌락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인생에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쾌락 중 감각적인 것 외에 또 뭐가 있을까요? 바로 영적 쾌락입니다. 이런 걸 불교에서 안락이라고 표현합니다. 감각 기관을 사용하지 않고, 그걸 뛰어넘는 쾌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쾌락은 감각적인 것보다 더 즐겁습니다. 명상이나 여러 영적 수행을 해봤다면 바로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명상, 기공, 요가, 기도 등에서 얻는 즐거움은 이 두 번째 쾌락에 속합니다.
What is the second kind? What other pleasures can we feel and experience in life other than sensual ones? It's spiritual pleasure. This is referred to as 'peace and bliss(安樂)' in Buddhism. You can create pleasure that goes beyond the sensory organs. Furthermore, this second kind is more enjoyable than sensual pleasure. If you've done meditation or some kinds of spiritual practice, you'll understand it right away. The joys in meditation, qigong, yoga, prayer, and so on belong to this second kind.
예를 들어 여러분이 우울합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사를 찾아갔습니다. 상담사는 여러 방법을 통해 여러분을 도우려 합니다. 제각기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제시하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처방전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조차도 모두 명상을 권장합니다. 왜일까요? 그건 우리가 감각 기관을 통해서 기분이 안 좋아지도록 공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그런 식으로 공격을 받습니다. 게다가 몸과 신경계를 통해서도 공격이 옵니다. 그러므로 관절이나 신체의 다른 부위도 공격이 들어오면 통증이 생깁니다.
For example, you feel depressed. So I went to see a psychological counselor. Counselors try to help you in many ways. Each person will present his or her own opinions and thoughts, and will give you a prescription to overcome your problem. And even these people all encourage you to meditate. Why? That's because you are attacked through your sensory organs to make you feel bad. That's how the mind is being attacked. Moreover, attacks can also come through the body and nerve system. Therefore, when an attack occurs on a joint or other part of the body, pain occurs.
여러분이 우울할 때, 그건 뇌를 통한 공격입니다. '아 기분 안 좋아', '다 귀찮아' 이런 한 생각이 심어집니다. 그러면 그걸 사실로 믿는 겁니다. 그때 그 사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수많은 생각들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명상하면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든 삼매에 들어갈 수 있다면, 감각 기관을 뛰어넘어서 일시적으로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그러므로 명상을 하는 겁니다. 명상은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탈출구와 같은 것입니다. 다른 질병도 유사합니다. 명상으로 삼매에 들어가면, 여러분은 감각기관을 뛰어넘어서 위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삼매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감각에서 자유롭습니다. 통증이 멈추고 쾌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When you're depressed, it's an attack through the brain. "Oh, I don't feel so good" or "I'm tired of everything." First this kind of one thought is planted. And then you believe it to be true. That's when a lot of thoughts arise that can support that. But what happens if you meditate? If you can somehow enter samadhi, you will be temporarily free from pain by rise above the sensory organs. That's why we meditate. Meditation is a practical and realistic way out. Other diseases are similar. When you enter samadhi by meditating, you can rise above your sensory organs. And you will become temporarily free from your senses. Pain can stop and you can experience bliss.
결가부좌든, 반가부좌든, 절 수행을 하든, 단식을 하든 아프고 괴로운 것을 견디면서 수행하면 그런 일이 문득 생깁니다. '더는 못 참겠어.' 그러다가 문득 어떤 일이 생깁니다. 더는 괴롭지 않습니다. 그것이 삼매입니다. 그런 후 기분이 엄청나게 좋고 환희롭습니다. 통증이 멈추고, 몸과 마음은 가벼워집니다.
Whether it's full lotus, half-lotus, bowing practice or fasting, as long as you endure the pain and suffering long enough, suddenly it will happen. When you are like 'I can't stand it anymore.' and then if you don't quit, something suddenly happens. You are not bothered anymore. That's samadhi. After that, you feel incredibly good and joyful. Your pain stops, and the body and mind become lighter.
그런데 심지어 더 좋은 것도 있습니다. 바로 세 번째인 열반의 안락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이란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안락과는 다릅니다. 명상이나 영적 수행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숙련된 명상 수행자라면 삼매에 들어가서 두 번째 쾌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But there is even something better. That's the bliss of Nirvana. Nirvana in Buddhism is different from the peace and bliss we can create through spiritual practice. It's not something that can be produced through meditation. For example, if you are an experienced meditator, you can enter samadhi(In Korean, 'Sam-mae') and create this second kind.
그러므로 능력 있는 명상 지도자는 이 세 종류의 쾌락을 모두 경험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거나 향기로운 차를 마시면 그것이 바로 첫 번째 감각적 쾌락입니다. 그러다가 가부좌로 앉아서 아픈 걸 참으면서 명상하면, 삼매에 들어갑니다. 그때 두 번째 쾌락인 안락을 얻습니다. 세 번째 쾌락은 아상의 부재 즉 열반입니다. 이건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가장 높은 형태의 즐거움은 자아가 없는 쾌락입니다.
Therefore, a competent meditation teacher should be able to help you experience all three types of pleasures. If you eat a delicious lunch or drink fragrant tea, that's your first sensory pleasure. Then, if you sit and meditate while enduring the pain, you enter samadhi. That's when you get the second kind of pleasure, or peace and bliss. The third kind of pleasure is from no-self or Nirvana. This will take a little longer. The highest form of pleasure is no-self.
감각적 쾌락이 아무리 좋고 대단해도 두 번째인 안락만 못합니다. 이런 내용은 아주 자세하고 정밀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열반의 즐거움은 안락과 비교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부작용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명상한다면 이 궁극적 즐거움에 도달해보고 싶지 않나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바른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궁극적 즐거움에 도달한 사람만이 여러분에게 그런 기반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No matter how good or great the sensory pleasure is, it is not as good as the second kind. These are recorded in great details in Buddhist scripts. And furthermore it is said that the bliss of nirvana is incomparable to the second kind. And there is no side effects. Don't you want to reach this ultimate pleasure if you are going to learn meditation? If so, you have to have the proper foundation from the beginning. Only those who have reached the ultimate pleasure can lay such a good foundation for you.
참고: 영화 선사의 법문 ‘천상에 대한 불교의 견해’(2015년 10월 17일)
https://www.youtube.com/live/K2R2vX-jLjc?si=7P2VPoIaFbAO_PV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