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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직장인 Apr 06. 2020

어떻게 나를 발전시킬 것인가?


당신의 일을 잘하기 위해 갖춰야 할 세 가지 역량은 무엇인가요?

세 가지 역량 중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요?

세 가지 역량을 앞으로 어떻게 개발할 생각인가요?




나의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역량은 아래와 같다.

1. 분석 능력

2. 문서작성

3. 커뮤니케이션


1. 분석 능력

제조업의 엔지니어는 현장의 여러 가지 불량들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같은 유형의 불량이 계속 발생되고 수율에 악영향을 끼친다. 분석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탄탄한 사고와 논리적 인과관계를 맞춰가는 생각들을 할 때 업무의 질이 향상된다.

다양한 Tool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통계적 검정 기법과 6 sigma, MBPS, 8D 같은 논리적인 format를 따라가면서 분석하면 논리적인 비약도 막을 수 있고 절차적 정당성도 부여받을 수 있다.


2. 문서작성

분석 또는 관찰했던 내용에 대해 조직의 의사결정권자와 동료들에게 공유하는 일은 중요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구성원들에게 전달해야 그들도 현상에 대해 알고, 의사결정을 하거나 협의체에서 회의할 때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의 문서작성은 시각적인 탁월함 보다는 탄탄한 논리가 바탕이 될 때 효용가치가 있다. 따라서 MECE, So What, Why So의 기법의 논리적 글쓰기가 필요하다.


3. 커뮤니케이션

어쩌면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관찰한 것, 내가 아는 것, 현장의 모습들을 효과적으로 동료와 상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달자는 현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그런 사실 또는 본인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논리적인 사고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주장의 근거가 약해지고, 현상의 본질이 아닌 지엽적인 부분에 치우칠 수밖에 없다.


일을 잘하기 위한 3가지 역량은 논리적인 사고라는 바탕 위에 존재한다. 논리가 없다면 분석능력과 문서작성, 커뮤니케이션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는 논리적 사고가 약했다. 그래서 인과관계를 설명할 때나 문서를 만들 때 깊이 있는 아웃풋이 나오지 않았다. 문서작성을 할 때 예쁘고 그럴듯한 것을 추구했다. 본질로 다가가지 못하고 외향에만 신경 썼다. 커뮤니케이션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주장을 할 때 앞뒤가 맞지 않으니 어떨 때는 감정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혼자 하는 생각은 불순물이 많다. 사고나 실험을 할 때 처음에는 논리적인 근거나 인과관계가 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각화하고 정리해서 논리의 정당성을 스스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논리의 정당성이 없다면 그 생각은 폐기해야 한다. 그렇게 계속 검증하고 비판하는 절차를 거친 후에 다양한 관점에도 흔들리지 않는 논리가 세워졌을 때! 그때 문서를 만들고 동료와 의사결정권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최소한의 검증절차 없이 본 것들의 나열이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을 말하면 주변 사람들이 고생한다. 지금은 스스로 논리를 세워놓고 이상하면 폐기한다. 그렇게 스스로 하는 검열 절차를 거치다 보니 밖으로 나가는 문서나 커뮤니케이션에서 큰 흠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나는 엔지니어지만 작년 10월부터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 나의 생각을 적고 그것을 계속 교정하면서 읽는 작업을 한다. 글쓰기를 하고 스스로 피드백을 하는 일들을 하다 보니 글에 논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논리적인 사고가 중요한 업무를 하는데 글쓰기를 통해 나의 능력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


이제 분석능력을 키우고자 한다. 지금도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을 진행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AI/DS를 수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어 내 실력을 높일 것이다.



이미지 출처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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