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지속적인 기간(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전체주의적인 통제하에 종속된 과거력, 인질, 전쟁 포로, 강제수용소 생존자, 컬트 종교의 생존자의 예를 포함함. 또한 성생활과 가정생활의 전체주의적인 체계에 종속된 이들의 예를 포함하며, 이는 가정폭력, 아동의 신체적 혹은 성적 학대, 그리고 조직화된 성적 착취 체계의 생존자를 포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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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첫 번째 원칙은 생존자의 역량 강화에 있다. 생존자는 치유의 창조자이자 조정자가 되어야 한다. 다른 이들은 조언을 제공하고, 지지를 전하며, 도와주고, 애정과 보살핌을 쏟을 수는 있지만, 회복 그 자체를 마련해 주지는 못한다. 생존자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이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아무리 선하고 자비로운 시도라고 해도 곧 무너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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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단계는 나선형의 경로를 따른다. 과거의 문제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통합을 요구하면서 계속해서 찾아온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경로 안에서는 회복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가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의 상태를 명명할 수 있는 진정한 이름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다. 진단을 확인하면서 환자는 숙달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무언의 외상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은 채,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위한 언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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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환경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환자의 심리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황에서 권력의 현실성에 주의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믿을 만한 자기 보호 능력이 확립되었다고 할지라도 외상사건을 깊이 탐색하게 되는 다음 회복단계로 진전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한 환경은 갖추지 못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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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물음 너머로, 생존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또 다른 물음에 대면한다. ‘왜 나인가?’ 운명이 지닌 임의성과 무작위성은 세상이 정의롭고 예측 가능하다는 기본 신념을 인간에게 허락하지 않는다. 외상 이야기를 완전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생존자는 죄책감과 책임이라는 도덕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겪지 않아도 됐을 고통을 겪어야 했다는 사실을 납득시켜 주는 신념 체계를 재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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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자신에게 일어난 상해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지만, 회복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
외상은 절대로 완전하게 재구성되지 않는다. 인생의 새로운 단계마다 발생하는 새로운 갈등과 도전이 피할 틈 없이 외상을 깨울 것이며, 경험의 새로운 측면을 일깨워 줄 것이다. 그러나 환자는 자신의 역사를 재생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새로운 희망과 힘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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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에 취약해지도록 만든 생존자의 성격이나 행동을 관찰하기 전에, 범죄에 대한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립해야 한다. 생존자가 자신의 약점과 실수를 솔직하게 탐색할 수 있으려면 수치심과 가혹한 판단을 막아 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야 한다. 만약 이러한 환경이 갖추어지지 못한 곳이라면 이는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비난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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