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arlie Kim Oct 27. 2024

생긴 대로 논다

우리의 마음가짐

당신이 누군가에게 '생긴 대로 논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가정해 보자.

기분이 좋은가 아니면 기분이 나쁜가?


"생긴 대로 논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나 자존감에 따라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칭찬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지만, 외모에 대해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듣고 상처받거나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그로 인해 자신이 외모로 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심지어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유사한 조건을 갖춘 사람들도 마음가짐에 따라 상황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생긴 대로 논다"라는 말은 사람의 겉모습이 그들의 행동과 본질을 결정하는 냉정한 말처럼 들리지만, 이 말속에는 우리가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과 마음가짐과 관련된 훨씬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나 매력은 세월을 속일 수 없고, 오늘 아름답다고 평가받은 외모도 세월 앞에서는 빛을 잃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면의 힘은 세월에 따라 변하는 외모와는 다르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견고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생겼느냐, 그리고 그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가꾸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이렇듯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진정으로 빛나게 하는 것은 외모가 아닌, 우리의 마음가짐, 즉 내면의 생김새이다.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빛나게 하는 내면의 아름다움

외모지상주의의 흐름 속에서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가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외모에 대한 기준이 점점 더 획일화되고, 많은 사람들이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무언의 압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면의 가치는 쉽게 간과되기 일쑤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경험했듯이, 외모는 첫인상을 좌우할 수 있지만, 그것이 사람의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사람이 가진 생각과 성품, 삶의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다. 오히려 내면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지며, 그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마음의 생김은 단순히 내면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언젠가 우리의 행동, 말, 그리고 삶의 모든 부면에서 드러나게 된다. 그때 사람들은 우리가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생김대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보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마음의 생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는 내면을 돌보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겉모습은 하루아침에 변화할 수 있지만, 내면의 아름다움은 깊은 성찰과 꾸준한 실천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외모의 치장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더 깊고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 준다.


아름다운 마음을 위한 노력은 매일의 작은 행동과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자기 성찰, 긍정적인 마음,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공감능력, 독서, 명상, 운동, 매일의 감사, 지속적인 배움 등의 의미 있는 일들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한다면 우리 내면의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빛을 발할 날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생긴 대로 논다'라는 말을 들으면 외모가 아닌 내면의 생김을 먼저 떠올려보자. 외모는 타인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집중하지만, 내면은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갖는다. 진정으로 나를 위하는 것은 무엇일까? 외모로 가려질 수 없는 나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매일의 선택과 행동에서,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아닌 나 자신에게 떳떳한 삶이 바로 그 답일 것이다. 외면보다 내면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고, 그 내면의 모습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생긴 대로' 살아가는 방법이기에!!!

내면의 아름다움 가꾸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