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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찰리오빠 Jul 16. 2019

2019년 하반기 분양 시장 주인공은 누구?

평범한 마케터의 꿈꾸는 부동산

최근 후분양제, 분양가 상한제 등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가 되고 있는 이유는 미루고 밀렸던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분양의 기지개를 켜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는 많은 단지들이 더는 늦출 수 없다며 앞다퉈 분양 준비를 하고 있어, 정부에서도 청약 시장의 과열을 경계하고 있다고 반증할 수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만 해도, 아파트 기준 2018년 상반기 대비 약 15%가 증가했었는데요, 이를 수도권으로 국한해보면 약 16.5%로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분양 물량도 꽤나 높았습니다. 2019년 하반기는 어떨까요? 상반기에 분양했어야 할 단지들을 포함해 서울 집값에 큰 영향을 줄 단지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오늘은 2019년을 대표할 분양 예정 단지 몇 군데를 짚어보겠습니다. 기사 하나 보시면서 말이죠.



서울 동북권의 미래를 이끌
동대문구 롯데캐슬 SKY-L65

작년 이 맘 때쯤 포스팅한 단지가 이제야 분양하게 됐습니다. 바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의 롯데캐슬 SKY-L65입니다. 작년 포스팅에서도 자세히 다뤘듯, 이 단지를 시작으로 청량리는 개벽하게 됩니다. 여러 재개발 구역들이 순차적으로 삽을 푸고 있고요, 교차되는 노선만도 셀 수 없으며, 창동 역세권 개발에 집중됐던 관심이 한순간이 동대문구로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롯데캐슬 SKY-L65는 단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지역이 상업 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최고 65층 높이 건축이 가능합니다. 30대 층으로 도배된 아쉬운 서울 강남권과 한강 조망권 단지들은 저리 가라 할 매머드급 단지죠. 주거 시설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생활과 쇼핑이 가능한 이 지역은 서울 동북권의 메카로 자리잡기 충분합니다. 정말로 그렇죠.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렇게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곳은 동북권에 전무하다고 봐야 합니다. 당장 이번 달에 분양을 진행할 텐데요, 청약 경쟁률과 당첨자 평균 가점 등에 관심 가져볼 만합니다.



서울 최대 규모 단지로 우뚝,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몇 년 전부터 입에 자주 오르내리던 둔촌주공아파트가 1차적인 정비를 끝내고 분양에 들어갑니다. 9호선이 연장 개통되며 다소 부족했던 역세권 가치마저 올라가버린 서울 동남권 최고 입지 중 하나입니다. 둔촌주공아파트의 입지나 특장점을 말하려면 입이 아플 정도입니다. 네이버에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그 위용을 알 수 있습니다. 무조건 모델하우스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최대 12,000가구로 서울 대표 단지가 될 둔촌주공아파트


대규모 단지인만큼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대표 건설사가 여럿 붙습니다. 단지 관리 부분과 시공사간 건축물 수준 차이 등에 소폭 우려가 있지만, 서울을 대표할 단지 중 하나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2019년 9월, 과연 후분양제 카드를 들고 분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최근 기사도 참고할만합니다.



당분간 강남의 대장주 역할,
개포 1단지와 개포 주공 4단지

최근 개포 8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몇몇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이 진행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인데요, 2019년 하반기 중 모두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개포 1단지와 주공 4단지는 다양한 전용 면적과 일반 분양만 약 1,500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 가구 수로 따지만 거의 10,000가구인데요, 둔촌주공아파트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입지는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아무래도 단일 건설사(GS건설)가 진행하는 개포주공 4단지의 개포 그랑 자이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네요. 


개포동이 이런 느낌의 단지로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의 개포동이 아니죠.


최근 대치동의 래미안 대치 팰리스 등의 구축들이 신고가를 써 내려가고 있는데요, 구축 공급 부족으로 인한 과수요가 만든 결과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개포동 입지가 상대적으로 열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신축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강남권이기 때문에 신축 효과는 불 보듯 뻔합니다. 지금 서울 강남 4구 시장은 어쩌면 입지를 따질 때가 아니라, 신축이라면 무조건 잡아야 할 시장이 돼버렸습니다.


여의도에 숨은 보석,
구 MBC 부지에 우뚝 설 브라이튼 여의도

좀 더 관심이 있던 분이라면 최근 브라이튼 여의도에 대해 광고 등으로 접한 분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양 단지보다 약간 관심은 덜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여러분, 여의도입니다. 기존 여의도에 위치한 주거용 아파트 재건축이 꽤나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브라이튼 여의도는 신축 효과를 상당 기간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여의도 재건축 사업은 어렵고, 어렵습니다.


여의도에 신축이라니, 아파트는 브라이튼 자이로 454세대를 분양합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그리고 오피스가 혼재된 브라이튼인데요, 중요한 것은 입지입니다. 이 단지 주변에는 여의도에 오래된 아파트들이 함께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이 주위는 좋은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학군이 받혀주는 신축 아파트, 희소성으로 따지면 미래 가치가 아주 높습니다.


7월 분양 예정으로 곧 그 현장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최근 30평형대의 트렌드가 모두 담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관할 모델하우스라도 꼭 구경해 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성남 고등지구의 성남 고등 자이,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서울 성북구 장위4 자이, 은평구 증산동 증산 2구역의 분양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말로 좋은 분양 단지들이 많은데요, 정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이 청약 시장입니다. 청약 과열 현상이 일어나면 아마도 추가 제재 카드를 꺼낼 것 같다는 저번 포스팅에서의 의견이 있었는데요,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정말 국토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2019년 하반기 분양 시장은 정말 중요한 시기, 시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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