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 07일 일요일이다.
산책을 갔다가 집에 오면서 아내가 롯데마트에 가자고 하였다.
아내가 채소류, 고기류, 새우 등 평소에 사지 않던 것을 샀다.
나는 색다른 반찬을 하려는가 하고 생각하였다.
점심을 먹고 나는 낮잠을 잠깐 잤다.
2시 30분에 일어나 글을 썼다.
그리고 약초에 관한 것을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였다.
5시에 근육운동을 하였다.
6시에 아내가 양장피를 만들었다.
오늘 아내가 롯데마트에서 채소 등을 산 것은
아마 양장피를 만들기 위해서인 것 같다.
내가 어떻게 양장피를 만들었느냐고 물으니, 나의 생일 때문이란다.
내일이 나의 생일이라고 하였다.
나는 나의 생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아래 금요일 아내의 생일이었다.
아들 내외가 케이크를 사서,
아내의 생일을 서울 아들 집에서 짱베와 짱미와 함께 축하하여 주었다.
아내 생일 3일 후가 나의 생일이다.
그런데 내일이 나의 생일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 나는 나의 생일 자체를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같다.
나와 아내의 생일이 3일 차이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생일을 하지 말고 아내의 생일 때 같이 하자고 한다.
생일을 앞당겨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어머니가 계셨을 때, 나의 생일을 하였지만, 아내의 생일을 하지 못하였다.
어머니는 부부가 같은 달에 생일이 있을 때,
여자의 생일이 앞이면, 여자의 생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믿고 있었다.
따라서 아내는 결혼 후 어머니가 계시는 동안 생일을 하지 못하였다.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나는 나의 생일을 하지 말고,
아내의 생일을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저녁에는 아내가 하여준 양장피를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먹은 후, 2시 정도 지나, 미역국 냄새가 났다.
아내는 나의 생일을 위해 미역국을 끓이는 것 같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 미역국이 끓고 있다.
아내에게 고마운 생각이 든다.
나는 저녁을 먹을 때,
아내에게 내가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사과하며 미안하다고 하였다.
나도 아내에게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