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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Apr 03. 2021

골프존 탑스스크린골프장에 가다

2021년 03월 30일 화요일이다.      


5시 30분에 일어났다. 

아내와 오늘 늦잠을 자기로 하였다. 

잠이 오지 않아 몸균형운동을 하고, 일기를 썼다. 

다시 잠이 와서 잠을 잤다. 

10시 넘어 일어났다.      


아침을 늦게 10시 30분에 먹었다. 

아내가 스크린공을 치러 가자고 하였다. 

나도 좋다고 하였다.      


나이가 들어 부부가 서로 좋아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나는 될 수 있으면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라 하려고 한다. 

나도 스크린공을 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도 좋아하니, 금상첨화가 아닌가.      


골프존 탑스스크린골프장에 갔다. 

전에 아내와 한번 갔던 곳이다. 

전에 갔을 때, 화면이 흐려서 아내는 좋아하지 않았다. 

평일 오후 1시까지 가면 일인당 1만 원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방이 크고 깨끗하며, 조용하여 좋았다.      


전에 다시 오면 화면이 좋은 방을 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전과 다른 방을 주었다. 

그곳의 화면은 전번보다 선명하고 좋았다.      


오늘은 나도 공이 잘 맞았고, 아내도 잘되었다. 

둘 다 재미나게 쳤다. 

아내도 기분이 좋았다. 

나도 기분이 좋았다. 

2만 원을 내고 아내와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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