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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유의 하루 Oct 26. 2024

치유의 첫 단계, 해독 : 커피 관장

집중 치병기간 시도, 실패, 노하우를 나눕니다

집중 치유 과정에서 시도했던 것들을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해독, 영양, 순환, 이완, 공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실행한 실전 내용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사실 방법론을 나열하는 듯 보일까 봐 공유하기 조심스럽습니다. 치유는 단순 방법론만으로 일어나기 어렵거니와, 글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노파심' 때문입니다.


간혹 전화 상담을 하다 보니, 제가 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봤음을 알았습니다. 그만큼 실수와 실패도 많았고요. 그래서 저의 시도와 실패 경험담을 공유하면, 누군가는 제가 겪은 시행착오를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졌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시간을 줄이고, 상대가 궁금한 점을 중심으로 깊이 대화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고요.




해독과 영양


제일 먼저 두 가지 축을 세웠습니다. 해독을 시작으로 영양을 챙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해독 방법으로 거슨 요법에서 알게 된 '커피 관장'을 선택했습니다.


커피 관장은 암 치료와 해독 목적으로 하는 기법입니다. 거슨 박사는 암환자에게 간독성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치유 과정에서 축적된 독소가 쏟아져 나오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많은 암환자가 이미 간 손상이 심한 상태였다고 봤습니다. 저도 치유 목적으로 다량의 녹즙을 섭취할 계획이 있었기에 간 해독 노력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장을 떠올리면, 건강검진을 위해 한 번쯤은 해보셨을 대장내시경이 떠오르실 텐데요. 글자는 똑같지만, 방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장세척(Colonic) vs. 관장(Enema)

한국어와 달리 영어로는 두 단어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위한 관장은 관장약을 먹고 변을 배출합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장을 깨끗하게 비우기 위함입니다.



반면, 커피 관장은 커피 용액을 항문으로 직접 주입하여, 커피 용액 속 물질이 결장 점막을 타고 간 문맥으로 들어가도록 합니다. 커피 성분 중 카페스톨, 카페올이 글루타치온-S-전이효소를 평상시 대비 700% 활성화시켜 주는데, 이 효소가 간 내 독성 처리를 담당합니다. 또한 커피의 카페인 성분으로 담관을 확장시켜 담즙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간이 혈류 속 독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커피 관장 목적은 커피 속 물질을 활용해 간을 해독하고자 함입니다.


커피 관장 해보니 어땠냐고요? 한 마디로 ‘경멸에서 여유로‘라고 요약해봅니다. 상세한 후기는 다음화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어떻게 시작했는지부터 풀어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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