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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랑

내가 가진 사랑은

하늘과 바다 사이에 있어  

   

발갛게 들뜬 마음에 풋풋한 감정 묶어다가

맑디맑은 그곳으로 살며시 띄우면    

 

느리지 않게 빠르지 않게

티 나지도 않게 모르지도 않게   

  

하얀 구름 되어 흐르고 있어   

  

혹시나 부족할까    

 

늘 푸른 웃음소리가 일렁이는 그곳 위로

똑같은 사랑 하나 더 그려놓고   

  

봐달라며 봐달라며 철썩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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