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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유성

영원할 것처럼 약속하고

이제는 사라진 그대인데

    

거짓으로 포장된 흔적은

아직도 내 앞에 머물고 있어

    

허락된 잔재를 거슬러

그대가 다녀간 시간으로 간다면     


기억 속 그 모습을

마주칠 수 있을까     


이미 닿을 수 없이

멀어진 그대가     


칠흑 같은 마음에

하얗게 할퀴고 간 상처는     


여전히 날 속이며

빛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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