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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어머니 옮겨적는 며느리
앵무새
박동연
by
여유 엄마
Jul 5. 2020
언제 날아왔을까?
고요한 밤일까?
심장은 뛰고 있다
시간도
나이도
세월도
강물처럼 흘러간다
앵무새 같은 나의 손자
조잘조잘 말을 배우네
청아한 목소리
맑은 하늘 같구나
언제나 나팔꽃처럼
활짝 웃는 손자가 되어주렴
생명의 씨앗은
위대한 신의 작품인가?
달님도
해님도
환하게 웃다가
잠이 들었네
어머니는 한 평생을 종이에 담아 시를 지으시고, 며느리는 펜이 되어 조용히 옮겨 적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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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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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엄마
1급 언어재활사이자 네 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연구를 좋아하고 언어발달 연구자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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