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춘 Dec 11. 2023

[청춘 인터뷰집] 몽상가

새로운 경험들과 마주하며 빛을 내고 계신 청춘, 주현수님

3줄 요약


 MBTI는 INFP                          

경험 덕후                          

일은 나의 목표이자 원동력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근황이 어떠신가요?

 

휴학 기간 준비했던 공모전이 다 끝나서 최근에는 푹 쉬고 있어요.


어떤 공모전을 하셨나요?


 두 가지를 했어요. 하나는 조지아에서 해외 사업을 기획하는 공모전이고요. 다른 하나는 외국인들한테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공외교 프로그램 사업을 기획하는 공모전이었어요.


그러면 외국인들이 반응은 어땠나요?


 공공외교 공모전에서 저희 팀은 나물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어요. 페어에도 나가고, 메타버스 교육도 했지만, 나물을 활용한 비대면 쿠킹 클래스가 가장 호응이 좋았어요. 직접 조리하고 시식해 볼 수 있어서 외국인들이 좋아했던 것 같아요.


분명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이 되셨을 거라고 확신해요. 다음 질문이에요. 최근에 행복했던 기억이 무엇인가요?


 제가 백석역 벨라시타에서 공부하는 걸 좋아해요. 공부하다가 집중이 안 되면 교보문고에서 놀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얼마 전에 여유시간이 나서 벨라시타에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는 그 공간 자체를 좋아하거든요.


지금 영화관에서 일하시는 걸로 아는데 그곳에 벨라시타(백석) 메가박스도 있잖아요.


 맞아요. 그래서 염탐도 가요. 이 메가박스에서는 어떤 영화를 개봉하는지, 음식 메뉴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아르바이트생들의 표정은 어떤지요(웃음).
 

현수님의 MBTI가 궁금해요.


 저는 INFP에요. 거의 항상 그랬어요. E 하고 I는 좀 왔다 갔다 하는데 나머지 NFP는 거의 고정이었던 것 같아요. 일을 할 때는 안 그렇지만 적어도 일상에 있어서는 좀 많이 감정적이고 상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 쉴 때는 무엇을 하시나요?


 요즘 다시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최근에는 일본어 자체에도 많은 관심이 생겨서 열심히 대사를 따라 하면서 애니를 봐요. 나중에는 일본 가서 살 생각이 있을 정도로 일본 문화를 좋아해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현실이랑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모든 작품이 창의적이고, 독특해서 작가의 생각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일본 문화와 언어 자체를 모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일본 특유의 문화를 좋아해요. 특히 배려하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공감이 가네요. 현수 님이 미래에 하고 싶으신 게 기획 일이라고 하셨잖아요? 앞으로 진로를 정하실 때 좋아하는 걸로 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잘하는 걸로 하고 싶으신가요? 


 잘하는 일을 아직 찾지 못했어요. 제가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요. 환경, 사회적 문제에 특히 관심이 있지만, 아직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분야는 없어서 최근에서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것저것 경험을 해보고 있는 시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맞아요. 근데 이런 경험들이 다 기획이랑 연관이 되더라고요. 교육에 관심이 있으면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기획하고, 환경에 관심이 있으면 환경을 해결할 수 있을 만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요. 사업도 그렇고 공공 외교도 결국은 다 기획과 연관이 되어있어요.


기획 관련된 직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정말 다양하지만, 저는 컨벤션 기획자를 희망해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킨텍스나 코엑스 같은 곳에서 전시를 기획하는 직업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방면에서의 관심 분야를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쪽 분야를 향해 나아가려고 해요.


다음으로는 어려운 질문일 수 있는데 현수 님을 한 문장이나 한 단어로 표현해 보실 수 있으실까요?


 재치 있게 "문어발"이라고 할게요. 굉장히 넓은 분야에 관해 관심이 있으니까요.


문어발인 만큼 그만큼 다양한 경험이 많은 거니까요.


 그렇죠. 그리고 이렇게 기획 분야에 관심 가지는 이유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시를 기획하며, 넓고 얕은 지식이 아닌 넓고 깊은 지식을 쌓고 싶어서예요.


지금 청춘의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데 청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렵네요. 갈등 아닐까요? 내적 갈등을 통해 많이 성장하는 시기가 청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청춘과 청춘이 만나서 다른 사람과의 갈등도 생기는 것이니 타인과의 갈등도 많이 생기고요. 갈등으로 방황하는 시기가 청춘이라 생각해요.


그러면 청춘의 끝이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머리 아픈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요. 방황이 끝나고, 안정적인 시기를 청춘의 끝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모두가 고뇌하고 갈등하는 시기가 청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먼 미래에 각자의 경험이 각자대로 많이 쌓이면 가족, 노후, 돈처럼 일치하는 가치관이 생기겠죠.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도 줄어들고, 개인의 고민도 줄어들어서 안정적인 상태가 될 것으로 생각해요.


그래도 이런 고민을 통해서 뭔가 좀 얻어가는 점이 있을까요?


 아직은 모르겠어요. 생각도 매일 변하고요. 일단 지금 당장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최대한 많은 것들을 느껴보고 싶어요.
 

다음 질문으로는 현수 님은 나중에 10년 뒤에 무엇을 하고 계실 것 같으세요?


 10년 후면 제가 몇 살이죠? 32살인가? 그럼 한창 열심히 살 때네요(웃음). 뭘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돈 벌려고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더 먼 미래를 바라보자면 20년 뒤에는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은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호기심이 많아요. 저 혼자 돌아다니면서 밥을 먹거나 다른 사람 관찰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일본에 친구랑 여행 갔을 때도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건축물, 안내판, 꽃이나 잡초처럼 아주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가졌어요. 21년 동안은 한국에서만 지냈으니까. 이제는 더 넓은 세상이 궁금해요.


한국에서는 경험하는 부분들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가 있겠네요. 저만 해도 매일 비슷한 장면들만 보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넓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시니까 여행을 좋아하시나 봐요.


 그렇죠. 근데 돈이 없어요(웃음). 그래서 제가 얼마 전부터 세운 목표가 있어요. 여름방학에는 공모전에 나가서 지원받은 돈으로 여행을 가고, 그렇게 아낀 돈으로 겨울에 또 여행을 가는 거예요. 그래서 올해 여름에는 공모전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조지아에 다녀왔고, 겨울에는 사비로 호주 여행을 가려고 해요,


 오, 그럼 호주에는 언제 가실 예정이세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에 출국해요. 혼자 떠나는 첫 여행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궁금했어요. 대부분의 나라가 겨울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 호주는 가장 더운 여름에 크리스마스가 있잖아요? 그게 어떨지 궁금해요. 다 호기심이죠. 저는 국내 여행도 혼자서 가본 적 없는데 호기심 때문에 호주를 먼저 가게 됐어요.


여행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으세요?


 혼자 여행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배우거든요. 정말 저를 처음 보는, 언어도 안 통하는 외국 사람들은 저를 어떻게 볼지 궁금해요. 친구를 만들 수 있으면 더 좋고요


분명 좋은 경험이 되겠네요. 혼자서 새로운 환경에 직접 부딪히는 과정에서 분명 많은 걸 얻으실 거고요.


 긴장 중이에요. (웃음)


지금까지 갔던 여행지 중에서 기억에 남는 곳이 있을까요? 한 곳만 뽑아보자면요


 일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모든 게 애니메이션에서 제가 본 그대로였어요. 제가 봤던 길거리 보도블록, 가로등 그리고 표지판도 되게 신기했고요.


일본 특유의 배려심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저도 그중에 한 명이고요.


 제가 지금 영화관에서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일본 영화관에서 자막 없는 일본어로 영화를 보는 게 꿈이었거든요. 일본 여행 중에 혼자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는데 일본어를 잘 못해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때 직원이 가타카나도 못 읽는 저에게 영화에 대한 정보, 예매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 주던 게 인상 깊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영화관 아르바이트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그럼, 지금까지는 어떤 알바를 해보셨어요?


 알바를 되게 다양하게 해 봤어요. 피자집 알바 그리고 판촉 판매 알바도 해봤고요.  처음에 아르바이트했을 땐 제가 일을 진짜 못해서 많이 혼났어요. 너무 힘들어서 매일 아르바이트 가기 싫다고 엉엉 울기도 했어요. 근데 저는 저를 개선하려고 하는 게 목표인 사람이라 계속해서 그다음 아르바이트는 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일을 구하려고 했어요. 예를 들어, 피자집 알바를 했을 때는 제가 손이 느리다고 생각해서 손을 빠르게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아르바이트를 구했고, 나중에는 자신감 있게 말하고 싶어서 판촉 판매 알바를 했어요.


그동안 알바를 했던 게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자기 계발하려는 점도 있네요.


 일을 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내가 뭔가 성장하고 있다"라는 걸 느껴요. 곧 영화관 근무가 끝나면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인 팝업스토어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어요. 운영하다 보면 어떤 게 필요하고, 책임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가장 가까이서 눈에 담을 수 있으니까요..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경험을 통해서 발전시키려는 점이 굉장히 좋은 마인드인 것 같아요. 용기 있는 행동이잖아요.


 유일하게(?) 제가 자랑할 만한 부분이 그 부분인 것 같아요.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요. 그래서 만성 피로가 있어요(웃음). 그리고 새로운 일에서 재미를 찾거든요. 제가 못하는 일에 대해서 잘하게 되는 과정을 좋아해요. 일이 익숙해지면 무엇을 개선할까 고민하면서 다른 알바를 찾아봐요.


평소에 불리는 별명이 있나요?


 "추"에요. 제가 주 씨인데 영문으로는 "Joo"가 아닌 "Ch"로 표기하거든요. 고등학교 친구들이 처음 추라고 불렀는데 마음에 들어요. 처음엔 저도 진짜 싫어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저의 마스코트가 되었어요. 종종 저를 ‘추!’라고만 부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추"님, 그러면 일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세요? 돈을 많이 벌게 되어도 일을 할 예정인지 궁금해요.


 일은 제 목표이자 원동력이에요. 일이 있어야 열심히 사는데 일이 없으면 저는 정말 태평하게 놀거든요. 예를 들어 지금도 제가 공모전이 다 끝나고, 학교도 쉬고 있는 상태인데 일상이 지겹게 느껴지기도 해요. 고민이 너무 많아지고, 오히려 더 지쳐요. 그래서 저한테 있어서 일은 진짜 삶의 원동력이죠. 그런데 학업은 잘 모르겠어요(웃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시니까 이런 모습들을 유튜브에 담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호주 여행 가는 것도 한번 유튜브로 찍어서 편집해 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현수님은 평소에 생각이 많으신 편인가요?


 항상 가지고 있어요. 생각에 딱히 줏대는 없는 것 같아요.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우울해질 때도 있고요. 갑자기 혼자 좋은 상상을 해서 혼자 실실거릴 때도 많고, 혼잣말도 해요.


혼잣말은 많이 하시는 편인가요?


 많이 해요. 심지어 머릿속으로 상상하다 보면 상상이 과해져서 말로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답답한 부분을 빼내고 싶어서 "아니 근데"라는 혼잣말을 가장 많이 해요. 그래서 저는 마스크를 벗는 게 약간 껄끄러웠어요. 마스크를 벗으면 제 혼잣말과 표정을 다 들키잖아요. 지나가다 어떤 사람이 마스크도, 에어팟도 없이 "아니 근데"이러면 이상하잖아요. (웃음). 최근에는 고치려고 엄청나게 노력 중이에요.


현수님은 스트레스받으면 혼자서 감당하려는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누가 서운한 피드백을 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것 같거든요.


 섭섭하긴 하죠. 제가 감정적인 사람이다 보니까 티가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고, 제 부족한 점은 개선하려고 해요.

 

현수 님은 대인 관계로 깊고 얕은 관계를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좁고 깊은 관계를 선호하세요?


 깊고 좁은 관계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사람을 만나면 깊고 얕은 관계로 만나는 것 같아요. 관심 분야가 되게 다양하다 보니 의도치 않게 많은 사람을 만나서 그런 것 같네요.


다른 질문을 해볼게요. 현수님만의 행복한 삶의 기준이 있나요?


 항상 재밌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최고의 행복’ 수준에 미치는 격한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어요. 언젠가는 ‘이 일이 없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어요. 그래서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제 눈에는 그런 걸 지향해야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거든요.


그런 사람들을 흔히 덕후라고 표현하잖아요.


 맞아요. 그런 덕후들을 보면 멋있어요. 너무 행복해 보이는 거죠


그러면 반대로 생각해서 현수님도 새롭게 경험하는 걸 좋아하시니까 "새로운 경험 덕후"라고 이름 붙이는 건 어때요(웃음).


 문어발 덕후라고 볼 수 있겠네요. 좋은 말이네요(웃음)!


다양하게 하시는 활동 중에 블로그도 하시는 걸로 알아요. 블로그는 어쩌다가 시작하게 되었나요?


 휴학하고 남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 무턱대고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한 달을 마무리하는 기분으로 월말 블로그를 써요.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는 거죠. 그리고 영화관 아르바이트생은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잖아요? 많은 영화를 보는 만큼 영화 관련 글도 많이 써요.

 

다음 질문은 SNS 중에서 인스타그램에 관한 질문이에요. 현수님의 인스타그램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요.


 사람하고 연락을 계속하는 게 어렵잖아요? 언젠가는 연락이 끊기기 마련이거든요.  근데 인스타그램을 하면 서로 간단한 소식은 알고 지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전에 친했던 친구들이랑도 지금 뭘 하고 다니는지 어떤 학과인지 이 정도는 알 수 있거든요. 그러다가 연락을 해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끊어지지 않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요. 인스타그램을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면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말에 부합한다고 생각해요. 네트워킹을 지속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요.


이제 슬슬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네요. 인터뷰하시면서 느끼신 점이 있으실까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덕후를 부러워하면서도 "경험 덕후"라고 하는 단어를 써볼 생각은 한 번도 못 했어요. 편집자님 덕분에 경험도 취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저도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분명히 10, 20년 뒤에 제가 이 인터뷰를 다시 봤을 때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이 평생 남아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 청춘은 어땠는지를 계속 기억하고 싶어요. 10년 뒤에 또 불러주세요. (웃음)
 


-인터뷰를 마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주현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스타 -청춘 매거진 (@cheongchun.life)] 




























이전 03화 [청춘 인터뷰] 국가와 사랑에 충성하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