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삶을 능동적으로 마주하는 방법
'아. 아버님'
"아버님, 폭염이래요. 일 가신거에요?"
"그래, 왔지. 디기 덥다. 디기 더워. 그래도 더워서 못하고 그런거 없어."
"아버님, 너무 힘드시잖아요."
"개아나, 그래도 내 나이에 이만치 버는 사람 없어. 껄껄"
(따르릉)
"뭐하냐. 나는 참 먹었어."
"뭐 드셨어요?"
"오늘은 국수 주더라. 맛있게 잘 먹었어."
더 잘 살아야겠다. 더 씩씩하게 살아야겠다.
나는 오늘도 가볍게 걷는다.
몸도 마음도 가벼이.
가볍게 걷는 마음은 즐거워
마주한 풍경과 삶에 감사하며
기꺼이 멀리 걷는다.
오늘도 걸을 수 있어 충분히 행복하다.
모두 반드시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