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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윤희 Nov 19. 2021

2020년 2월 6일


호르몬 주기에 따라 슬픔의 크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괴롭다. 내 몸속의 어떤 물질들에 의해 비단이의 존재감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분명 비단이는 내 마음속 어떤 부분을 가득 채우고 있는 존재인데, 단지 어떤 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게 싫다. 지금 똑같은 말을 계속 되풀이하고 있는 것도 거슬린다. 


20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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