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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nna May 22. 2017

#23. 하찮은 것들에게 야박하지 않은 사람

당신이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

그래서 어느 날

미처 숨기지 못한 초라하고 못난 나를 준비없이 마주하게 되어도

당신이 변함 없이 나의 곁을 지켜줄 거라고 온전히 믿을 수 있도록.


누가봐도 사랑할 만한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

그치만 자랑스럽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 있는 걸까 가끔 불안해.

그냥 나라서, 사랑스럽다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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