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른이 되곤 점점 작아지고 옅어진다.
어른이 되고는 더이상
팔다리를 휘두르며 전속력으로 뛰거나 손을 입가에 모아 소리치지 않는다.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용조용 말하고
다른 이와 부딪히지 않게 조심조심 움츠린다.
자꾸 더 조심하고 조용하면서 숨소리도 나직하게 내뱉고 나면
생명력이 옅어지고 배경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된다.
점점 쪼그라들다 작고 작은 점이 되어 없어질 것만 같다.
나만 그런가 싶어 그림 | 아이패드 손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