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오해십니다.
예를 들자면, 그런거죠.
누구도 다른 사람이 될 순 없으니까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이의 상황을 미루어 짐작할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공감해주려 그런 노력을 해주는 게 고맙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내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안다고 섣불리 결론 짓진 말아주셨음 좋겠어요.
“내가 겪어보니 그렇더라”라며 시작된 이야기는
어차피 논리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불변의 행동강령처럼 던져지는 조언들은
당신과 다른 신발을 신고 있는 누군가에겐 또 다른 폭력일 뿐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