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보다 발 앞의 돌에 집중하기

한라산 등반기1

by 이생망

한라산에 올라갔다. 한라산은 두번째인데도 높고 가팔르게 느껴졌다.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아서 지쳤을 때, 정상으로 눈을 돌리면 포기하고 싶어졌다.


끝도 없는 계단과 바위들을 지나는 왕복 9시간 코스라니! 등산을 할 때마다 보이는 표지판에 적힌 남은 km를 보면 더 까마득해졌다.



그래서 눈 앞의 돌만 보기로 했다. 너무 먼 정상말고내 눈 앞의 돌을 넘는 일에 집중했다. 눈앞의 돌을 넘고, 다음 돌을 넘고나니 한라산의 반을 왔다. 또 눈앞의 계단만 넘자고 생각하면서 걸었더니 정상을

만났다. 백록담을 볼 때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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