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비가 되겠지!

<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

by 이숙재

배고픈 애벌레는

월요일에는 사과 한 개

화요일에는 배 두 개

수요일에는 자두 세 개

목요일에는 딸기 네 개

금요일에는 오렌지 다섯 개

토요일에는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피클, 치즈, 살라미 소시지, 막대 사탕, 체리 파이, 소시지, 컵케이크, 수박

일요일에는 초록색 이파리를 먹었어요.

뚱뚱해진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어 깊은 잠을 잤어요.


zzz~ zzz~ zzz~ zzz~ zzz~~~


오랜 잠을 자고 깨어난 애벌레는 더 이상 꼬물거리는 애벌레가 아니에요.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올랐어요.



‘너무 먹는데...’라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괜한 걱정 ㅋ.

꼬물거리던 애벌레가 화려한 날개를 달고 나비가 되어 하늘을 훨훨 ~~~ 날아다닌다.

애벌레보다 내가 더 많이 먹었는데...

언젠가 나도 나비가 되겠지! ㅋ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겠지 ㅎㅎㅎ.


https://youtu.be/OejupoaavYI




* < 아주 아주 배고픈 애벌레 > (에릭 칼 글/그림, 김세실 옮김, 시공주니어 출판사, 2022)

keyword